또 블리즈컨이 열린단다. 안 그래도 와우 스토리 터뜨려서 시끌시끌하던데 입장권 가격은 올리고 사은품은 훨씬 창렬로 만들어버려 뭇 게이머의 분노를 사게 한 행보를 보이고 있더라고.
그건 그거대로 접어두고, 이번 행사의 메인컨텐츠는 디아블로 시리즈라고 한다. 시간표를 보면 블리즈컨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있다. 두 달 전에는 뭐 개발하고 있다고 떡밥까지 흘렸다. 안 그래도 위잉과 기적의 서버상태와 고장난 훨윈드로 고통받는 디아2와 컨텐츠 뚝 끊긴 디아3 유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 된다. 고작해야 얼마 전 발표한 디아3 스위치버전 시연이나 디아블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정보 공개나 하겠지 하고 넘기지만, 가슴 한 구석에는 디아블로의 새로운 모습을 바라고는 있다. 이게 그 흔히 말하는 행복회로란 걸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디아스톤이니 디아M이니 냉소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다른 댓글에서는 은근히 디아블로 신작을 바라고 있다.
안 그래도 경쟁작(?)인 로스트아크가 비슷한 시기에 오픈베타를 시작한다던데, 그 잘 만든 핵앤슬래시 게임을 넘는 뭔가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최근 블리자드 행보를 보면 그닥 큰 기대는 안 들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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