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비빔면 35주년 기념 한정판이라고는 하는데...네이밍이 좀 거시기하다. 게다가 상표 디자인으로 장난질 친 게 아니라 진짜 제품명부터 괄도네넴띤이다. 아이고....
제품이 나오자마자 기자양반들은 한글파괴라며 이딴 네이밍을 한 팔도를 무진장 물어뜯고 있긴 한데, 기자들이야 늘 물어뜯을 건덕지나 찾으러 다니는 하이에나 같은 놈팽이들 뿐이니 마케팅 담당자는 가볍게 흘려들으셔도 될듯?
맛은 조금 더 매콤한 팔도비빔면 맛. 기존 팔도비빔면보다 5배 정도 맵다고 하는데(그럼 40도 비빔면이 아니냐는 개드립을 친구 앞에서 쳤다가 욕을 잔뜩 먹었으니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시오) 채소를 듬뿍 넣고 햄과 반숙계란을 얹으니, 크게 맵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그나저나 사진은 왜 이렇게 오이 상추 샐러드처럼 찍혔지. 비빔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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