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정 핫스타 지파이 근처 매장에서 구입한 동과차 큰 사이즈.
스린 야시장 노점에서 판매하던 동과차. 20NTD(한국돈 800원 정도) 되는 매우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제작년 이맘때쯤 3박 4일로 대만을 다녀 온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야시장 좌판에서 '동과차' 라는 음료수를 접했는데,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단맛이 일품이었다. 햇님달님 동화에 나오는 '동앗줄'로도 유명한 동아 열매를 흑설탕에 재워 만든다고 하는데, 식당에서 밥 시켜 먹으면 그냥 내어줄 정도로 대만에서는 국민 음료수라고.

여하튼, 대만에서는 어딜 가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이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눈 씻고 봐도 찾기 힘든 음료이다. 그나마 공차에서 '윈터멜론 밀크티'와 '윈터멜론 공차 스페셜' 등의 메뉴로 동과차를 취급하고는 있지만, 전부 우유가 들어가는 바람에...우유를 빼달라고 점원에게 따로 부탁하거나, 유당불내증을 감안하고 그냥 마시는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동네에 무인 홍루이젠 가게가 들어서면서 이제서야 대만 동과차를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캔당 1500원이라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고. 현지 노점에서 사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꽤 괜찮아서 자주 이용하는 중. 코로나 종식 이후 하늘길이 다시 열려서 대만에 재방문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참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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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연말 모임은 꿈도 못 꾸었고, 그냥 가족끼리 모여서 비싼 와인에 치킨 뜯으면서 조용히 연말 보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다 지났고 또 다른 해가 밝았습니다. 일 하느라 새해 첫 날은 제대로 못 즐긴거 같지만 어쩔 수 없네요.
2020년에 참 개인적으로던 사회적으로던 여러 일이 많았는데, 2021년에는 좋은 일만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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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Fo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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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고 했던 밥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급히 가게를 찾다가, 근처에 돈까스상회라는 이름의 돈까스집이 있어 방문. '~~상회' 붙은 식당은 분위기 어수선하고 양 적고 비싸고 맛없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여기는 왠만한 패밀리 레스토랑 못지 않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양 많고 괜찮은 퀄리티의 음식이 참 만족스러웠다. 음료와 샐러드, 사이드메뉴가 나오는 세트 메뉴가 35,000원 정도 했으니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특별한 날에 점심식사 값으로 낸다면 기꺼이 낼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또 가려던 식당이 웨이팅이 심각하게 많이 늘어지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방문. 전에 먹었던 치즈돈까스+크림 파스타 조합이 많이 느끼해서, 이번에는 매운 크림파스타를 시켰는데 지난번보다 더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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